지난달 마감된 2002학년도 전문대 입시의 미충원률이 사상 최고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2002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 158개 전문대는 전체 모집정원 29만3천144명의 7.7%인 2만2천512명의 신입생을 채우지 못했다. 이는 2001학년도 미충원 인원이 4천589명으로 모집정원의 1.5%에 불과했던 것에비해 인원수와 비율 모두 5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교육부는 미충원률이 높아진 것은 수능시험 응시자가 전년도보다 13만명이나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전문대에서 미충원률이 높았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chae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