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영업중인 일본계 대금업체가 장학재단을 설립해 화제다. 국내 1위 일본계 대금업체인 A&O크레디트는 24일 10억원 규모의 'A&O 장학회'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A&O크레디트는 올해 장학회를 통해 고객(현재 약 80만명)중 40명을 선정, 총 3천2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박진욱 A&O크레디트 사장은 "연 1백%의 대출금리를 적용하는 일본계 대금업체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없애고 서민들의 자녀학비 부담을 덜기 위해 장학재단을 만들었다"며 "앞으로 장학재단 기금을 더욱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A&O크레디트는 지난 99년 한국에 진출한 '1호'일본계 대금업체다. 지난 3월말 현재 2천1백36억원의 대출실적(잔액기준)을 올렸으며 올해 당기순이익은 약 5백억원을 넘을 전망이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