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은 지난 1·4분기 당기순이익이 작년 동기대비 1백5% 증가한 9백2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발표했다. 당기순이익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이자수익과 신용카드수수료 수익이 증가했고 대손충당금 부담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보통주 주당순이익(EPS)은 작년 같은 기간 2백33원보다 1백12% 늘어난 4백93원이었다. 연율로 환산한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전년 1분기 15.2%에서 29.5%로,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4%에서 1.25%로 증가했다. 순이자수익(신용카드 이자성 수익 제외시)은 작년 동기 1천2백41억원보다 3.1% 감소한 1천2백3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유가증권의 이자율이 7.50%에서 6.50%로 하락했는 데다 전략적으로 유가증권 운용규모를 8조8천7백29억원에서 8조3천3백3억원으로 크게 축소한 데 따른 것이다. 개인대출은 전년 3월말의 2조9천억원보다 75.0% 증가한 5조1천억원이었고 신용카드는 9천억원에서 2조1천억원으로 1백45% 늘어났다. 한편 한미은행은 2억달러 규모의 해외주식예탁증서(DR) 발행가격을 25일 중 결정할 계획이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