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속속 제기되고있는 가운데 미국 기업들의 자금 유치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V파이낸스가 최근 조사한 기업신뢰지수에 따르면올해 1.4분기 미 기업들의 자금유치규모는 전분기보다 1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주식시장과 경제가 침체를 겪던 지난해 같은 기간의 자금유치활동이 전년보다 25% 감소했던 것과는 대조를 이뤄 미 경제가 명백히 반등하고 있음을 반영하고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대상 가운데 전년보다 감소한 규모의 자금 유치활동을 벌인 기업들의 비율은 88%에 달했으며 자금유치를 확신하는 비율도 86%로 비교적 높았다. 또한 기관투자가들과 엔젤 투자자들의 자신감도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중 71%에 달하는 투자가들이 올해 2개 이상의펀딩에 자금을 투자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투자자들은 신생기업에 대한 투자에 대단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대상 중 78% 이상의 투자가들이 신생기업에 대한 투자를 선호했으나 중견기업에 대한 투자를 선호하는 투자가들의 비율은 22%에 불과했다. 분야별로 컴퓨터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관련 기업들의 자금유치 활동은 전분기보다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부문은 3분기째 기업들의 자금유치 활동이 가장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업종으로 레저업종의 2배에 달했다. 이번 조사에는 신생. 중견기업, 기관투자투자가, 개인 투자가 7천명이 참여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