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들 "경기 활황 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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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 호조에 힘입어 벤처기업들은 올 2.4분기 벤처경기가 본격 활황에 접어들 것으로 낙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3일 1백9개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벤처경기지수가 지난 1.4분기 128.4에서 2.4분기 160.9로 크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분기에 비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평가하는 벤처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벤처경기지수는 작년 3.4분기 82.6을 바닥으로 4.4분기에 기준치(100)를 웃도는 111.0을 기록했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벤처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이유로 정보통신기기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 수요의 지속적 증가 정보통신 투자 회복 미국 수출시장 개선 등을 들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PC가 2.4분기에도 지속적인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신생기업들보다는 자본금 20억원 이상,설립 6년 이상인 기업들이 비교적 나은 경영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현대경제연구원은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제조물책임(PL)법과 관련,PL법의 시행시기와 법률적인 내용을 잘 알고 있는 벤처기업이 25.2%에 불과해 대비가 미진하다고 지적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