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색 시대는 가고 검정색 시대가 왔다.' 미국 컴퓨터 업체들이 개인용 컴퓨터(PC)의 외부색깔로 베이지색 대신 검정색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IBM은 지난 2000년부터 모든 PC의 외부색을 검정색으로 바꿨으며 델컴퓨터도 데스크톱을 검정색으로 교체했다. 컴팩 게이트웨이 등 다른 업체들도 검정색으로 바꾸는 것을 검토중이다. 이는 검정색이 안정감을 줄뿐 아니라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선호하기 때문. 이에 따라 컴퓨터에 이어 MP3 휴대전화 등도 검정색 디자인이 점차 그 세를 얻어가는 형국이라고.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