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재단(이사장 김정덕)은 과학의 달을 맞아 2000년부터 2년간 발표된 국내의 30대 우수 연구성과를 선정, 23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서울대 화학과 김 관(金 冠) 교수의 '나노입자를 매개로한 생체모방 무기결정의 성장연구'와 경원대 식품생물공학과 목철균(睦澈均) 교수의'젓갈류 등 전통 발효식품의 비열살균 기술' 등 모두 30편이다. 과학재단은 과학기술의 근원인 기초연구 활성화와 해당 분야 과학기술자들의 연구의욕 고취를 위해 지난해부터 엄정한 심사를 거쳐 우수 연구성과를 선정, 발표하고 있다. 30대 우수 연구성과를 분야별로 보면 ▲지식확장 및 학술발전 관련 과제 10개▲삶의 질 향상 관련 과제 10개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과제 10개 등이다. 과학재단 진종식 기초연구단장은 "우수 연구성과 선정 결과, 우수연구센터 등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이는 기초연구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지원 속에서 결실을 거둔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수 연구성과에 대한 인증식은 오는 24일 오전 11시 서울 역삼동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