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맥박이 다시 뛴다] '중부지역본부'..DB구축등 기업혁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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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공 중부지역본부(본부장 김경수)는 대구시와 경북도 대전광역시 충북도 지역의 국가산업단지를 관할하고 있다.
1971년 사단법인 한국전자공업공단으로 설립돼 74년 구미수출산업공단으로 바뀐 후 92년 중부지역공업단지관리공단으로 개편해 현재와 같은 관리 영역을 갖췄다.
지난 97년에는 전국을 아우르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설립되면서 조직을 슬림화해 산단공 중부지역본부로 현재의 체제를 갖췄다.
1처4팀의 슬림화된 핵심지원체제구축=산단공 중부본부는 본부장을 중심으로 1처4팀의 조직체제를 갖추고 있다.
본부장 직속의 행정팀과 혁신지원센터산하에 기업지원팀과 정보화물류팀 공장설립대행팀을 갖추고 총28명의 직원이 각종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중부본부의 실질적인 업무지역은 구미국가공단이며 관할하는 총 면적은 현재 조성중인 4단지를 포함해 총 6백74만평에 이르고 있다.
구미공단에는 현재 5백59개사가 입주해 있으며 6만4천8백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지난해 28조5천5백억원어치를 생산해 1백68억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공단 전체의 가동률은 82.3%에 이르고 있다.
경기호전과 함께 기존 단지의 경우 공장용지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승익 기업지원팀장은 "조성이 완료된 3단지까지의 입주율은 99%에 이르고 있으며 최근 입주문의가 잇따르고 있으나 용지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5백59개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생산액 기준으로 전자업체가 72.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중부본부는 산하에 지난 92년 준공된 구미열병합발전소를 거느리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입주업체를 위한 전기 및 증기를 생산공급하고 있다.
기업지원의 핵심인 기업혁신지원센터=산단공 중부본부의 핵심적인 역할은 기업혁신센터에서 담당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기업지원과 정보화물류 공장설립대행 등의 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밖에 입주기업간의 네트워크화 사업으로 입주기업협의회 지원기관협의회 기업혁신지원 네크워크등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30개의 주력기업으로 구성된 입주기업협의회는 분기별로 간담회를 열고 산업단지 및 입주기업의 발전 기술혁신 및 생산기술 애로사항 및 대책수립 기업간 네트워크 형성 및 정보교환 등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금오공과대학 등 10개기관으로 구성된 지원기관 협의회에서는 각종 세미나와 포럼 실무자간담회 등을 통해 자금,인력 등 경영전반에 관한 컨설팅 및 입주기업 애로기술 해결 입주기업의 연구개발사업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기업혁신지원 사업으로 연구개발,판로개척 및 확대,경영지도,기술이전,실험.실습장비 활용,자금공급,창업보육,경영지도 등의 사업도 펼치고 있다.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와 슬럼화 방지를 위해 기업구조조정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단지의 리폼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단지의 현황 조사를 위해 연간 1회 입주업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산업단지 동향 및 생산.수출 전망 조사,경제이슈관련 조사,외국인투자,해외투자 등 정기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각종 현황 DB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입주업체의 자금지원을 위해 지난해 29개사에 2백56억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14개사에 1백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출입 화물의 신속한 통관업무 지원을 위해 대지 2천평에 건평 6백33평인 보세 장치장도 운영하고 있다.
협력적 노사관계 정착을 통한 신노사문화 정립및 산업평화 정착을 위해 입주업체 개별노조 집행부와 연 2회 간담회 개최하고 있으며 유관기관 노사담당자 회의 및 노동단체의 각종 행사도 지원하고 있다.
4단지 조성으로 새로운 도약모색=신산업의 입주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구미공단 4단지 조성도 추진중이다.
구미시 옥계동 일대 1백88만여평에 조성되는 4단지는 총 사업비 6천여억원을 투입해 오는 2006년말 완공 예정이다.
4단지가 완공되면 구미공단은 전국 최대의 내륙산업단지로서 새로운 도약을 하게 된다.
김경수 중부지역본부장은 "4단지가 완공되면 전기 전자업종을 중심으로 1백50개사가 새로 입주하고 구미공단 전체의 생산액도 연간 35조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4단지에는 외국인전용투자지역과 벤처단지의 조성도 추진 중이다.
구미시와 공동으로 디지털산업단지 확산을 위해 총10억원의 예산으로 디지털 산업단지 구축도 추진중이다.
이 사업은 구미시와 중부본부 입주업체를 연결하는 포털사이트를 구축해 종합정보지원,입주기업간 정보교류,생산제품 DB구축,공동구매,무역정보 서비스,행정민원의 온라인 처리 등으로 입주업체를 지원하게 된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