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그렇게 멀지 않은 장래에"중동을 다시 방문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파월 장관은 이날 미국 NBC 방송에 출연해 이스라엘군이 요르단강 서안 몇몇 지역에서 철수하고 있는 데 대해 "기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의 과제는 이스라엘군이 라말라에서 야세르 아라파트 수반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청사를 포위하고 있는 문제와 베들레헴 예수탄생교회에서의 대치상태를 해결하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비폭력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월 장관은 이어 이스라엘이 아라파트 수반의 포위를 풀어 그에게 대(對) 이스라엘 테러행위를 종식시키는 데 능력을 발휘하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팔레스타인에 대해서도 폭력을 포기하면 경제 및 사회 건설 원조 등에서 미국은 팔레스타인의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AFP.AP=연합뉴스)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