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는 중국의 하얼빈하페이기차유한공사와 합작으로 하얼빈에 자동차 부품회사를 설립키로 했다. 만도는 추이 쉐 원 하얼빈하페이기차유한공사 회장이 서울을 방문해 합작사 설립 의향서를 교환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만도와 하얼빈하페이는 합작회사에 3년간 모두 2천5백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합작사에 대해 만도가 80%의 지분을 확보하고 하얼빈하페이가 나머지 지분을 갖는다. 하얼빈 합작회사는 내년 5월부터 자동차부품 생산에 들어가 하얼빈하페이의 승용차 5개 차종에 제동장치를 공급할 계획이다. 만도 관계자는 "제동장치를 생산하다 점차 조향장치 등으로 취급 품목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만도의 중국 진출은 △하얼빈을 중심으로 한 동북지역 △상하이를 중심으로 한 화동지역 △베이징지역 △충칭을 중심으로 한 내륙지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추진되고 있다. (031)450-6163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