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콜라업계의 맞수인 코카콜라와 펩시가 이번에는 미국 생수시장에서 1위자리를 놓고 격돌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9일 보도했다. 현재 미 생수시장에서는 펩시의 '아쿠아피나'가 시장점유율 13.8%로 12%를 차지한 코카콜라의 '다사니'를 제치고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코카콜라가 인체에 필수적인 미네랄을 함유한 생수를 앞세워 지난해 매출을 95.5% 확대, 45%의 매출증가에 그친 펩시를 빠른 속도로 따라 붙고 있다. 양사는 생수시장 공략을 강화, 탄산음료 시장의 부진을 만회한다는 전략이어서 그 경쟁은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