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업계 선두업체인 진로발렌타인스가 제주도 원정길에 나선다. 국제관광도시로 떠오른 제주도 위스키 시장을 잡기 위해서다. 진로발렌타인스는 19일 제주도 시장만을 겨냥한 광고물을 제작, 이달부터 대대적인 광고와 판촉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진로발렌타인스는 "제주지역 위스키시장은 연간 8만5천상자(9ℓ기준)로 전국의 2.6% 수준에 불과하지만 월드컵 개최와 국제자유도시 선정 이후 내국인 면세지역 확대와 골프장 입장료 인하 등으로 관광객이 집중되는 등 시장가치가 커져 본격 진출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월드컵 경기 관람을 위해 수만명의 고소득 중국인들이 제주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제주도 공략은 지난해 말부터 추진 중인 중국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