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송금 및 계좌이체 수수료 체계를 2단계로 단순화하는 등 수수료체계를 전면 개편, 다음달 10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현재 금액에 따라 최대 6단계로 돼 있는 송금및 계좌이체 수수료체계를 1백만원 이하와 1백만원 초과 등 2단계로 단순화하기로 했다. 수수료의 최대 수준도 6천원에서 4천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우수, 단골, 일반고객에 대해서도 수수료를 깎아주기로 했다. 현재는 VIP고객과 최우수고객에게만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있다. 아울러 미성년자나 노약자 등에겐 수수료의 20% 가량을 할인해 주기로 했다. 창구가 혼잡하지 않은 시기에 오는 고객에 대해서도 수수료를 깎아줄 방침이다. 이밖에 다른 은행에서 국민은행으로 이체할 때 받는 수수료는 3백~2천4백원에서 5백원 수준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