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産 D램 반도체의 시장점유율이 세계 1위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전자상거래를 통해 메모리반도체를 중개하는 D램익스체인지의 '2002년 1.4분기(1~3월) D램 생산량 추산' 수정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산 D램의 세계 시장점유율은 47%로 1위자리를 굳건히 지킬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미국(18%), 대만(16%), 유럽(12%) 일본(7%) 등이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추산됐다. D램익스체인지는 앞서 지난 9일 한국이 올해 1.4분기에 전체 D램의 51%를 생산해 1위를 고수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뒤를 미국(20%), 유럽(14%), 대만(8%), 일본(7%) 등이 이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품목별로도 한국은 SD램, DDR D램, 램버스 D램 등 세 분야에서 경쟁 국가인 미국, 대만, 유럽, 일본보다도 크게 앞섰다. 이 기간 한국산 SD램과 DDR D램, 램버스D램 생산량(128M 기준)은 각각 2억5천720만개, 1억1천60만개, 3천600만개를 생산 단한 분야에서도 1위자리를 뺏기지 않았다. 분기를 기준으로한 국가별 세계 D램 시장점유율 조사는 이번 D램익스체인지의조사가 처음이다. 시장 조사 업체들은 대부분 연간 기준 점유율을 발표하고 있다. (홍콩=연합뉴스) 홍덕화특파원 duck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