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연중최고치를 경신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50분 현재 928.58로 전날보다 27.29포인트, 3.03%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월 8일 기록한 926.23의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이 거래소에서 980억원, 선물시장에서 2,000계약 등 순매수하고 기관도 투신을 중심으로 530억원 등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40만7,000원으로 4.6% 급등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고, SK텔레콤, 현대차 등이 4% 이상 급등세를 시현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11%, 삼성SDI는 12% 폭등세다. 시장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에다 미국증시 급등 영향으로 관련주와 동반상승하고 있다"며 "미국시장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기는 힘들겠으나 실적 기대감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 [코스닥] 87대로 하락, "외인 순매수 급감" (오전 11시54분) 코스닥시장이 장중 87대로 자세를 낮췄다. 외국인이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가는 가운데 기관이 30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KTF, 국민카드, LG텔레콤, 기업은행, 하나로통신 등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오름세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다. 17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1시 54분 현재 87.87로 전날보다 1.36포인트, 1.57% 올랐다. 업종별로 제약, 기계장비, 디지털컨텐츠, 기타제조 등이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종목수가 500개 밑으로 줄었다. 씨엔씨엔터가 하한가로 추락했고 엔씨소프트와 다음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반도체주 강세로 테크노세미켐, 피에스케이, 반도체ENG 등 반도체 관련주와 우영, 레이젠 등 LCD주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