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제항공 항공기 사고이후 대한한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항공사의 여객기 예약율은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17일 중국노선 예약율이 87%로 사고이전 수준을 유지했다고 16일 밝혔다. 17일 베이징~인천 노선과 베이징~부산 노선은 각각 90%와 95%의 예약률을 기록했다. 대한항공도 16일 중국에서 들어오는 항공기 예약율은 80%대를 유지,사고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부산에서 중국을 여행키로한 예약객중에서 정상 운항여부를 묻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일부 예약객들은 예약을 취소하기도 하지만 탑승률이나 예약률에 큰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를 통해 국적항공사들의 영업실적은 오히려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요금이 싼 중국 항공사를 이용하던 단체관광객들이 대거 국적항공사에 몰릴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