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 스웨터 전문 생산업체인 대유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 소재 구로동공장을 1백15억원에 월드건설에 매각키로 16일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매각된 구로동공장 부지는 대지면적 9천6백47㎡(2천9백18.22평) 규모다. 구로동공장 부지매각 대금은 단기 차입금 상환으로 이자비용을 대폭 줄이는 한편 잉여 유동성은 방글라데시 현지법인 등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추가투자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유 관계자는 "경영합리화 차원에서 유휴부지의 직접 개발과 매각을 놓고 실익을 따져본 결과 회사의 중장기적 경영활동 강화를 위해 매각을 결정하게 됐다"며 "청주 본사 공장부지도 전략적 활용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