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 '매수' 의견 힘입어 상한가..13개월만에 4천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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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피혁 제조업체인 덕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15일 거래소시장에서 덕성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4천80원으로 마감했다.
주가가 4천원대를 기록한 건 지난해 2월28일 이후 13개월여 만이다.
거래량은 59만주였으며 상한가 잔량은 거래량의 두배에 가까운 1백11만주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주가급등에 대해 덕성이 추진중인 마그네틱 관련 사업이 올해 안에 가시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이날 "덕성은 주가상승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목표가격으로 5천8백80원을 제시했다.
초전도 마그네틱 기술을 이용한 3백㎜웨이퍼 생산이 가시화된다면 적정주가를 현재 주가보다 2배 이상으로 책정하고 투자등급을 '강력매수'로 상향조정할 것이라고 대신측은 밝혔다.
정연우 대신경제연구소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0년 초전도부문이 국책과제로 지정되면서 덕성이 한국전기연구원과 함께 초전도마그네트 관련 기술개발을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은 신규사업인 반도체·LCD 재료사업과 초전도 마그네틱 관련 사업이 정상궤도에 올라설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덕성 관계자도 "오는 2003년까지 제품개발을 계획했던 초전도 마그네틱사업에 대한 국책지원금이 올해초 앞당겨 지원됐다"고 밝혔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