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을 방문중인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14일 요르단강 서안도시 라말라에서 회동한다고 리처드 바우처 미 국부부 대변인이 13일 발표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민간인에 대한 모든 테러행위를 비난한 아라파트 수반의 성명은 "흥미롭고 긍정적인 면이 많이 포함돼 있다"고 말하고 이에따라 파월장관과 아라파트 수반의 14일 회동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양자 회담은 당초 13일로 예정됐으나 12일 예루살렘 마하네 예후다의 한 야외시장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한 팔레스타인 여성이 자살폭탄테러를 감행해 6명이 숨지고 50여명이 숨지면서 연기됐다. 미 백악관은 아라파트 수반에게 예루살렘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를 즉각 비난할 것을 촉구했으나 아라파트 수반은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워싱턴.예루살렘 dpa.AFP=연합뉴스) dcpark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