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솔루션 업체인 와이즈임베드(대표 조문석)가 VOD(주문형 비디오)셋톱박스 시장에 진출한다. 와이즈임베드 관계자는 최근 MPEG4 기반의 VOD 셋톱박스를 개발했으며 올해말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디지털 방송으로 VOD인구가 늘고 있고 쌍방향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어 수요가 충분할 것"이라고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VOD셋톱박스는 리눅스 운영체계를 채택해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을 적용할 수 있다. 또 ISMA(인터넷스트리밍연합) 표준에 기반한 미디어 스트리밍 기능을 지원, 1Mbps 이하의 낮은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불편없이 동영상을 볼 수 있다고 와이즈임베드측은 설명했다. 앞으로 VOD 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전자상거래, 쌍방향 게임, TV뱅킹, 증권, 날씨 검색 등 실생활에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와이즈임베드 조문석 대표는 "주력분야인 PDA 기반의 모바일 솔루션과 함께 하드웨어 분야로의 사업영역 확대를 통해 다양한 수익채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02)553-2977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