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지난 1/4분기 중 미국시장 내 판매신장률 1위에 올랐다. 11일 기아차는 미국 내 자동차판매량을 집계하는 PIN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지난 1/4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3% 증가한 5만5,561대를 판매해 판매성장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1/4분기 미국 자동차 시장이 4.5% 감소한 점을 감안할 때 이 같은 성장률은 놀라운 수치"라며 "10년 10만마일 워렌티 적용과 대대적인 광고,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이 같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차종별로는 지난해 7월 미국시장에 첫 선을 보인 카니발(수출명 세도나)이 8,256대 팔렸고 리오와 옵티마(수출명 마젠티스)가 각각 1만1,500대, 7,480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스포티지는 지난해 1분기보다 1,300여대 늘어난 1,808대가 판매됐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