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옛 한국통신)의 1.4분기 실적이 대폭 호전된 것으로 추정됐다. 대한투신증권(이영주 애널리스트)은 11일 기업탐방속보에서 KT가 초고속인터넷부문의 영업 호조와 전화사업의 안정으로 1.4분기 매출은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6.6% 증가한 3조582억원, 영업이익은 13.6% 신장된 6천6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천193억원과 4천102억원으로 24.3%와 21.4%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은 KTF의 실적개선에 따른 지분법 평가익 증가와 작년말 교환사채(EB) 발행에 따른 현금 유입으로 이자수입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라고대투증권은 설명했다. 대투증권은 KT의 정부지분 28.37%의 국내매각은 5월초 이뤄질 전망이며 국내매각 이후 잔여지분에 대한 자사주매입및 주식관련 사채발행 방안은 여전히 유효한 상태로 판단된다며 그러나 단기적인 주가 방향은 민영화 진행여부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kim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