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어라운드株가 뜬다] INI스틸 : (애널리스트 분석) 구조조정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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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희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
INI스틸은 재작년 강원산업과의 합병으로 철근과 형강 생산량이 늘어났으며 삼미특수강 인수로 STS생산라인이 보강됐다.
이에따라 조강생산능력이 7백80만톤급으로 증가됐다.
회사측은 합병 후속작업으로 지난해부터 시너지 효과 창출과 규모에 걸맞는 질적향상을 위한 구조조정을 추진해오고 있다.
구조조정의 효과는 올해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의 구조조정 방안인 "ATTACK 21"의 최종 목표는 오는 2004년까지 경상이익률을 10% 이상으로 높이고 차입금을 1조원 수준으로 축소시키는 것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경상이익률이 1.5%였고 그 이전에는 5%대 미만이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의욕적인 수치다.
이같은 목표는 그동안 약점으로 지목됐던 저수익성 구조를 개선하고 차입금을 축소해 이자비용을 감축하는 등의 방안을 통해 달성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제품믹스 체계화 원재료 구매력 강화 시장지배력 향상 유휴자산 매각을 통한 차입금 축소 등에 주력하고 있다.
제품믹스 체계화 측면에서 건설경기에 따라 매출과 수익의 등락폭이 컸던 점을 개선,수요산업을 다변화하기 위한 제품믹스를 갖춰 나가기로 했다.
수익성이 낮은 공장 폐쇄방안은 양적 규모의 변화보다는 수익성 제고를 위한 변화를 도모한다는 데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원재료 구매력 강화 측면에서는 삼미특수강과 STS열연을 공동으로 구입해 대량구매를 통한 할인율을 적용받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고철구입시 구매력을 강화해 원가절감을 꾀하고 있다.
이와함께 철근과 형강 시장점유율은 국내에서 가장 높지만 시장지배력이 미약했던 취약점을 개선,안정적인 영업활동 기반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재무구조 개선은 경상이익률 증대를 위해 회사측에서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차입금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회사측은 유휴자산 매각과 자사주의 교환사채 발행 등을 통해 조달되는 5천억원에다 앞으로 발생할 순이익으로 차입금을 지속적으로 축소해나갈 계획이다.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내부구조조정 계획은 올해부터 그 효과가 가시화 될 것으로 판단된다.
PBR 0.74배,EV/ EBITDA 5배를 적용한 1만1천원을 적정주가로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