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얼리업계 '드라마사냥'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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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 업계가 방송드라마 외출을 적극 시도하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미니골드''삼신다이아몬드''바스타타'(이상 KBS2 햇빛사냥) '투스 아모르'(SBS 유리구두) 등 4개 회사가 드라마 주인공에게 제품을 제공하거나 매장을 촬영장으로 빌려주는 등 '드라마 마케팅'에 뛰어들었다.
남자 주인공 지성이 주얼리 회사 보석디자이너로 나오는 '햇빛사냥'은 진작부터 보석 브랜드 사이에 탐나는 '사냥감'으로 손꼽혀왔다.
'미니골드'는 남녀 주인공인 지성과 하지원에게 새로 선보인 '퍼플골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보라색 금이라는 새로운 제품을 자연스럽게 알리기에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극 중 또다른 남자 인물로 나오는 김호진은 '다사키 지니아'의 남성용 브랜드인 '바스타타'의 목걸이 팔찌 등을 하고 다닌다.
'유리구두'의 여주인공인 김지호는 '투스 아모르'의 실크체인 진주 목걸이를 걸고 나온다.
주얼리 브랜드가 이처럼 드라마 협찬에 열성적인 것은 '드라마가 뜨면 패션도 뜬다'는 게 공식처럼 자리잡았기 때문.
협찬 붐은 '골든듀'가 불을 지폈다.
지난 겨울 '겨울연가'가 최고 인기 드라마로 부상하면서 극 중 등장한 이 회사의 '폴라리스 목걸이'는 공전의 히트를 했다.
업계에서는 스타 마케팅과 함께 드라마 마케팅이 최고의 패션소품 마케팅 창구로 여겨지는 만큼 그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