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골프장] '홀인원 잘나오는 홀은 이런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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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들의 꿈은 여러가지가 있다.
홀인원도 그중 하나다.
평생 단 한번의 홀인원이라도 해본 사람은 행복한 골퍼에 속한다.
어떤 홀에서 홀인원이 많이 나올까.
코스 설계가라면 그 해답을 줄수 있을 것이다.
필드컨설턴트기술사무소 김명길회장의 말에서 그 실마리를 찾아본다.
첫째 거리가 짧아야 한다.
볼이 일단 그린에 올라가야 홀인원 확률이 있기 때문에 1백50m이상의 긴 홀보다는 1백20m안팎의 짧은 홀이 더 가능성이 높다.
둘째 약간 내리막 그린이면 좋다.
역시 볼이 굴러가는 곳에 홀이 있다면 홀인확률이 높을수밖에 없다는 근거에서다.
볼이 홀에 다다르지 못하면 홀인원이 나올수 없다.
셋째 이른바 "포대 그린"에서는 홀인원이 흔치 않다.
홀인원은 운과 샷의 정확성이 조화를 이뤘을때 나온다.
홀이 보여야 그곳을 향해 샷을 날리지 않겠는가.
넷째 "오목형" 그린이면 좋다.
예컨대 그린 가운데가 파인 형태에서 그린 가장자리로 볼이 가더라도 굴러서 가운데로 모일수 있다면 홀인원 가능성도 높아진다.
다섯째 티잉그라운드에서 보았을때 어쩐지 심리적 안정을 주는 홀이다.
그린 뒷면에 언덕이 있어 크게 치더라도 볼이 그린을 벗어나지 않는 홀이라든지,깃대앞에 별다른 장애물이 없는 홀에서는 비기너라도 심리적 부담없이 티샷을 날릴수 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