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염 유전자치료법 개발..전은석 교수.김종묵 박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심근염에 효과적인 유전자치료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삼성서울병원 전은석 교수와 ㈜바이로메드의 김종묵 박사팀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 사업의 하나로 심근에 염증억제 유전자를 주입,심근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관련 내용을 저명 국제학술지인 '순환'지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심근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심근의 일부 또는 넓은 범위에 염증이 일어나는 증상으로 바이러스 심근염의 경우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거나 심근염의 진행을 방지할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제는 아직 없는 실정이다.
연구진은 이번 유전자치료제가 심장에서 바이러스 증식과 2차적인 염증을 억제할 수 있어 심근염이 심근증으로 진행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근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덧붙였다.
전 교수는 "현재 이 치료기술에 대해 미국에 특허를 출원했다"며 "유전자 전달법을 연구한 뒤 효과가 확인되면 임상실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