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002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일본 전화업체인 KDDI와 손잡고 5월부터 휴대폰 로밍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을 방문하는 011 가입자는 전용 휴대폰을 활용해 일본에서 이동전화를 이용할 수 있으며 KDDI 가입자도 한국에서 이동전화를 걸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측은 로밍서비스를 받으려면 듀얼 밴드 휴대폰이 필요하다며 삼성전자가 5월 초 'SCH-X600'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