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경영 새바람] '삼성생명' .. '글로벌 스탠더드' 구축에 역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삼성생명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경영효율화를 위한 구조개혁 추진과 투자 환경의 호전으로 당초 기대 이상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아직 결산이 끝나지 않았지만 예상되는 당기 순이익(공고익)은 전년의 두 배 정도인 4천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생명은 신 회계연도에는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경영 초점을 둘 계획이다.
삼성은 이미 '2010년 아시아 톱5의 종합금융서비스회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바 있다.
이를 위해선 전사적으로 위험관리 체널을 구축해야 한다.
특히 세계 초우량 금융회사 수준의 자산운용 능력을 갖추도록 노력할 것이다.
판매 채널의 질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작업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선진형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능력주의 인사관행도 정착시킬 방침이다.
이런 노력을 통해 국제 규범(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선진 경영시스템을 뿌리내릴 것이다.
우선 위험관리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삼성은 올 초부터 보험영업의 리스크를 관리하는 보험RM팀과 자산운용부문의 리스크를 관리하는 자산RM팀을 신설했다.
또 전사적인 리스크를 통합 관리하는 전사RM팀을 두어 완벽한 리스크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고객서비스의 일류화는 세분화된 판매채널에 맞는 상품 포트폴리오의 구성과 철저한 사전.사후 판매 프로세스의 관리를 통해 고객서비스를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기존 상품개발팀을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CRM팀을 신설하는 등의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판매채널의 질적 경쟁력 강화는 이미 지난해부터 추진되고 있는 중요한 경영전략의 하나로 기존 설계사 중심의 영업조직을 다양한 선진형 신 채널로 다양화하고, 채널별 경쟁력 확보를 위해 채널 특성에 맞는 상품포트폴리오와 영업전략을 별도로 추진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보험사의 부채구조에 충실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꾀할 것이다.
안정적인 국고채 중심의 채권투자를 확대하고, 리스크를 분산하기 위해 해외투자부문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일부 운용자산의 아웃소싱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