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공유기인 `애니게이트'를 공급해온 에이엘테크(대표 김정렬 www.airlinktek.com)는 5일 유해사이트 차단 및 인터넷사용 시간통제 장치인 '아이키퍼'(I-Keeper)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유해사이트 차단 시스템이 소프트웨어 제품인 반면 아이키퍼는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이나 케이블 모뎀과 PC 사이에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하드웨어장비로 유해사이트에 대한 강력한 차단 기능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유해사이트가 계속 생겨나더라도 자동으로 유해사이트 목록을 추가하면서 차단하고 요일별로 특정 시간에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시간표설정 기능을 갖추고 있다. 아이키퍼는 IP공유기를 내장, ADSL이나 케이블 모뎀 회선을 공유함으로써 최대253대의 시스템을 연결할 수 있다. 에이엘테크 관계자는 "이 장비를 가정이나 학교에 설치하면 아이들이 유해사이트에 접속하거나 장시간 온라인 게임을 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