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4일) 외국인 대규모 매도 불구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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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소폭 떨어졌다.
외국인이 전기전자업종을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공세를 펼쳤으나 기관이 이를 거뜬히 받아내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58포인트 떨어진 918.01을 기록했다.
전날 미국 기술주의 급락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전기전자주 매도에 나서 시장 전체 순매도 규모(2천5백16억원)보다 많은 액수를 팔아치웠다.
다음주 옵션만기일과 연휴를 앞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장 막판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를 약보합 수준으로 되돌려 놨다.
그러나 상승종목수(4백48개)가 하락종목수(3백29개)를 웃돌아 체감지수는 비교적 훈훈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9천5백만주와 4조4백억원대로 전날보다 소폭 줄었다.
금융주에 순환매가 유입되며 보험(3.89%) 증권(2.98%) 은행업종(1.81%)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3.71%나 내려 38만원대로 떨어졌다.
굿모닝을 인수키로 한 신한지주는 외국인의 집중적인 러브콜을 받아 7.25%나 올랐고,국민은행(3.01%) LG투자증권(7.21%) 등 시가총액 상위 금융주들의 오름폭이 컸다.
쌍용과 쌍용차 미도파의 연속 상한가 행진이 계속된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가 몰린 한화석화와 해외 현지법인이 특별이익을 낸다는 소식이 돈 대우인터내셔널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개별주식 옵션 시장은 삼성전자 1백74계약,국민은행 98계약,한전 84계약 등 총 3백57계약이 체결되는 부진한 모습이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