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토탈미술관 '김종학 초대전'..붓끝서 뿜어나는 '생활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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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토탈미술대상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종학(48)씨가 서울 평창동 토탈미술관에서 초대전을 갖고 있다.
잡초 포도 불꽃 등의 소재를 확산된 이미지로 표현한 5백~1천호크기의 대작 10여점을 내놨다.
서울대 학부 회화과와 서울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김씨는 90년대 전후 파리에서 작업을 해왔다.
그는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사진이나 설치 영상 매체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전통 회화의 위치가 흔들리는 이 시대에 회화의 다각적인 모색을 통해 그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시도를 보여줬다.
포도나 사과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소재들을 서예적 행위,현대적 요소들의 결합 등을 통해 거대한 이미지로 전환시킨다.
82년과 84년에 동아미술상을 수상한 작가다.
20일까지.
(02)379-3994
이성구 기자 s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