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5930), 최대실적에는 최고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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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이래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1/4분기 순이익이 당초 알려진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1조7,000억원선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올해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넘어서리라는 분석이 힘을 얻으면서 집중적인 매수세를 받았다.
이밖에 자사주 매입에 따른 수급개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강세, D램 가격 반등 등 호재가 어우러지며 급등을 주도했다.
주가는 일중 고가를 종가로 삼아 전날보다 6.55% 폭등한 39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00년 7월 13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39만4,000원을 단순에 뛰어넘었다.
대량의 프로그램 매수세 등에 힘입어 비교적 가볍게 최고점을 경신함에 따라 탄력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최대 실적에는 최고 주가가 어울린다는 설명이다.
단기 급등한 가운데 외국인이 매도우위를 보였다는 점이 부담이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 후 보유'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