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이용해 주식을 사고 파는 사이버 증권거래가 지난 3월 한달동안 1백39조9천억원(5대 증권사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신 LG 삼성 현대 대우 등 5대 증권사의 올 1.4분기 사이버거래 규모는 3백72조8천22억원.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주식(시가총액 3백36조원)을 한번 사고도 남는 거래량이다. 사이버 거래규모는 작년 2.4분기 2백61조원을 저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증시가 활황세를 보이면서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사이버 옵션거래 수수료가 낮아지면서 파생상품 거래가 급증한 것도 주요 원인중의 하나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