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달' 4월의 첫날 증시가 크게 떨어졌다. 1일 종합주가지수는 19.75포인트(2.21%) 떨어진 875.83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5.03포인트(5.42%)나 추락한 87.70에 마감됐다. 코스닥지수 하락률은 지난해 11월28일(5.94%) 이후 가장 컸다. 이날 주식시장에는 안팎의 악재들이 상당수 불거지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단기급등에 대한 우려감이 여전한 상황에서 나스닥 선물과 국내선물이 약세를 보이자 기관들이 프로그램 매물을 쏟아내 종합주가지수 하락폭을 넓혔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