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시즌을 맞아 수입차업체들이 주요 고객층인 골퍼들을 겨냥, 골프 마케팅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전대회 홀인원상으로 뉴 몬데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KLPGA 대회는 2일 열리는 제3회 마주앙 여자 오픈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18회 열리며 포드코리아는 1년간 홀인원이 나오지 않으면 포인트 점수제에 따라 우수선수에게 이 차종을 주기로 했다.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이 골프대회별 협찬을 하는 경우는 많지만 연간 협찬은 처음이라고 포드코리아는 강조했다. 뉴 몬데오는 미래 자동차를 연상시키는 사이버 분위기의 실내 인테리어, 최첨단 안전장비 등이 특징으로 가격은 3천200만원대. 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다음달 열리는 볼보차 골프대회 홀인원상으로 S80(가격7천770만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볼보코리아는 이와 함께 홈페이지(volvocars.co.kr)를 통해 `볼보 크로스컨트리트렁크에는 골프백이 몇개 들어갈까'라는 퀴즈대회를 진행, 정답자 50명을 뽑아 기념품을 나눠주기로 했다. 앞서 한국도요타자동차는 지난해말 출시한 ES300의 타깃층을 아마추어 골퍼들로맞춰 신차발표회 때 도우미들에게 골프 의상을 입혀 눈길을 끌었고 폴크스바겐은 올해초 고객들에게 골프연습장 이용권을 제공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