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나경균(羅庚均) 부대변인은 30일 정세현(丁世鉉) 통일부장관의 `8월 위기설' 발언에 대해 "대북정책을 총괄하는 대통령특보와 통일부장관이 안보위기설을 제기하는 데 대해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없다"고 주장했다. 나 부대변인은 "양대선거를 앞두고 `신북풍'을 일으키려는 음모의 일환이고, 위기감을 조성해 대북퍼주기를 정당화하려는 술수일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대북문제야 말로 민족의 명운이 걸린 중대사라는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기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