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판매 이동호 사장은 28일 "GM(제너럴모터스)과의 총판계약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다음주께면 주요 내용에 대해 윤곽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대우자판 ABS 발행 조인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우차와 GM의 본계약 내용에 총판계약에 대한 부분도 포함되지만 자세한 협상내용은 GM측의 동의가 있어야 하므로 아직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자판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중인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국내기관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총 971억원 규모의 ABS(자산유동화증권)를 발행키로 이날 발행주간사인 하나증권, 업무수탁자인 국민은행과 ABS 발행을 위한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ABS의 신용등급은 최상위 등급인 `AAA' 등급으로 5.2-7.2%의 최저금리 수준을 적용하게 된다. 대우자판은 ABS 발행을 통해 조달하게 될 971억원 가운데 555억원은 회사채 상환자금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차량매입대금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ABS 발행으로 재무구조가 한층 안정돼 최근 L6매그너스출시와 오는 5월 라노스 후속모델 출시 등에 맞춰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