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최대 통신서비스업체 텔리아와 핀란드 최대 통신서비스업체인 소네라가 26일(현지시간) 합병 계획을 발표했다. 두 회사의 최대 주주는 각국 정부로 핀란드 정부는 소네라의 주식 53%,스웨덴정부는 텔리아의 주식 70.6%를 소유하고 있다. 양사의 합병은 관영성격이 강한 텔레콤 회사간 최초의 합병이다. 텔리아와 소네라는 이동통신시장에서 점점 경쟁이 격화되기 시작하자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합병협상을 벌여 왔다고 설명했다. 합병 조건은 양사의 지난 3월 22일 마감가를 기준으로 소네라의 주식 한주당 텔리아 주식 1.5144 주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정해졌다. 합병회사는 북유럽 지역은 물론 러시아와 유럽 대륙에서 경쟁적 우위를 가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 회사의 매출은 지난해 8백30억 스웨덴 크로네였으며 3만4천명의 직원을 가졌으며 합병회사의 시가총액은 1백70억 유로에 달하게 된다. 합병소식이 알려지면서 소네라의 주식은 헬싱키증권시장에서 0.34% 떨어진 5.81유로에 거래됐으며 텔리아주식도 스톡홀름증권시장에서 7.58%나 급락한 36.60크로노르에 거래됐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