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25일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에게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이번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열리는 아랍연맹 정상회의에 참석토록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샤론 총리와 이스라엘정부가 아라파트 수반의 아랍정상회의 참석을 진지하게 고려해야한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나빌 샤스 팔레스타인 국제협력장관도 미국이 이스라엘측에 아라파트 수반의 아랍정상 회담 참석과 안전한 귀국을 보장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아라파트 수반을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의 자치정부 집무실에 4개월째 연금해오다 지난주 서안과 가자지구 내에서 제한적 이동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위싱턴 AFP=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