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27일부터 4월20일까지 전문연구요원 제도의 개선방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설문조사는 현재 복무중인 전문연구요원 5백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면접조사와 인터넷에서 이뤄지는 설문조사 등 두가지 형태로 진행된다.
전문연구요원 제도는 석사 이상 학위 취득자가 병역특례 연구기관 지정업체에서 5년간 연구원으로 근무함으로써 병역 의무를 대체하는 제도다.
스페이스X가 매머드급 로켓 ‘스타십’(사진)의 4차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인류가 최대 100명을 태울 수 있는 초대형 우주 교통수단을 보유하게 됐다는 의미다.스페이스X는 6일 오전 7시50분(한국시간 6일 오후 9시50분)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에 있는 우주 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했다. 총 2단부로 구성된 이 로켓은 ‘슈퍼헤비’라는 이름을 가진 1단부 위에 ‘스타십 우주선’으로 불리는 2단부를 얹은 모양새다. 특히 5명 내외의 우주인만 탑승할 수 있는 기존 로켓과 달리 동시에 100명가량을 실어 나를 수 있다. 발사 2분41초 후 슈퍼헤비는 엔진 연소를 끝내고 스타십 우주선만 남긴 채 공중에서 분리됐다. 이후 안정적인 제어 속에 멕시코만에 부드럽게 착수(着水)했다. 슈퍼헤비가 멕시코만에 착수하자 스페이스X의 엔지니어들은 일제히 껴안고 환호성을 질렀다. 스타십 우주선은 시속 2만6225㎞ 안팎으로 고도 210㎞ 정도에서 1시간5분 동안 예정된 항로로 지구 궤도를 돌다가 인도양 위에 안정적으로 착수했다.스타십은 일론 머스크가 달과 화성에 사람, 화물을 보낸다는 목표 아래 스페이스X를 설립하고 수년간 개발해온 우주선으로, 지금까지 인류가 제작한 로켓 가운데 가장 크다. 길이가 120m로 아파트 40층 높이와 맞먹는다. 내부에 150t까지 적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이번 비행으로 스타십은 기술 결함을 대부분 해소했다는 평가다. 지난 3월 세 번째 시험비행에서 스타십은 48분여간 비행하며 예정된 궤도에 도달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대기권에 재진입해 하강하는 과정에서 교신이 완전히 끊겨 공중에서 분해됐다. 4차 비행에선 완벽한 제어를 바탕으로 목
“글로벌 제약사의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 국내 출시는 퓨쳐켐의 치매 진단 제품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겁니다.”지대윤 퓨쳐켐 대표(사진)는 최근 인터뷰에서 “그동안 치매 진단 제품이 큰 매출을 올리지 못한 것은 효과 좋은 치료제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말 일본 에자이와 미국 바이오젠이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 레켐비의 국내 허가를 결정했다. 지난해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레켐비는 알츠하이머 치매의 근본 원인인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이 뇌에 쌓이는 것을 막아줘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춰주는 치료제다. 임상에서 초기 치매 환자와 경도인지장애 환자에게 투여하면 병의 진행 속도를 27% 지연시키는 것을 확인했다.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 양을 측정하려면 양전자단층촬영(PET-CT)을 해야 한다. 아밀로이드베타를 타깃 하는 레켐비가 국내에서 처방되기 시작하면 PET-CT 검사를 위한 방사성 의약품 수요가 커질 전망이다.1999년 설립된 퓨쳐켐은 국내 최초, 세계에서 네 번째로 PET-CT에 사용되는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 알자뷰를 개발했다. 국내에 출시된 GE헬스케어의 비자밀, 바이엘의 뉴라체크 등 경쟁 제품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지 대표는 “비자밀과 뉴라체크는 국내 공급사가 원개발사인 글로벌 제약사에 로열티를 지급해야 한다”며 “퓨쳐켐은 자체 보유 특허로, 국내에서 만들기 때문에 원가 측면에서 앞선다”고 설명했다.세계적으로 아밀로이드베타 타깃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개발이 활발하다. 일라이릴리의 도나네맙은 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