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륙에서 발생한 대규모 황사가 한반도와 일본 등지로 세력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가운데 중국 기상국이 앞으로도 비슷한 규모의 황사가 3∼4차례 더 발생할 것으로 예보, 심각한 황사 피해가 우려된다. 중국 기상국은 22일 "모래 폭풍인 사천바오(沙塵暴)가 지난 14∼16일과 20일 두차례 베이징(北京)을 비롯한 대륙 동북부를 강타한 데 이어 5월까지 이에 못지않은 사천바오가 3∼4차례 더 발생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국은 이어 "사천바오는 한번 발생할 때마다 3∼4일간 계속되기 때문에 올 봄이 가기 전에 최소한 15일 가량 사천바오로 인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연합뉴스) 이상민특파원 sm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