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중 주식 시세판에서 `한국통신'이라는 종목명이 사라지고 `KT'로 대체된다. KT(사장 이상철)는 22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상법상 공식 사명을 기존 `한국전기통신공사'에서 `주식회사 케이티'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주식 종목명은 증권거래소에 관련서류 제출 등 절차를 밟아 내주중 `KT'로 등재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작년 12월 11일 창립 20주년을 기해 통상적인 회사명으로 쓰이는 기업 브랜드를 기존 `한국통신'에서 `KT'로, 영문명은 `KOREA TETECOM CORP.'에서 `KTCorporation'으로 각각 변경했다. 사명변경과 함께 기존 `전화국'을 `지사' 또는 `지점'으로 변경, 민간기업의 이미지를 강화했다. 이는 오는 6월말 완전 민영화 예정인 KT가 민간기업 및 글로벌 통신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해 작년부터 추진한 CI(기업 이미지) 개편에 따른 것이다. 한편 KT는 이날 주총에서 작년도 매출 11조5천183억원(11.6% 증가), 당기순이익1조872억원(7.6% 증가)을 달성했으며, 주당 배당금은 720원(배당률 14.4%)으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와함께 송영한(宋映漢) 인력관리실장, 이경준(李敬俊) 기획조정실장을 상임이사로, 황주명(黃周明) 법무법인 충정 대표변호사와 임주환(任周煥)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사무총장을 비상임 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