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설치 가격이 매우 저렴한 그룹형 영상회의 시스템이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덕밸리내 제3정보기술(대표 김성환 www.third.co.kr)은 소프트웨어 방식을 도입, 시스템 설치비용을 파격적으로 낮춘 그룹형 영상회의 시스템 "씨드림"을 출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15개 장소를 접속,4자간 동시 화상회의가 가능한 다중 영상회의 시스템. 한 화면에 4개의 분할화면을 구현해 4명이 동시에 상대방을 보면서 회의를 할 수 있고 자신과 상대방 화면을 자유자재로 풀 스크린화 할 수 있는 등 기능면에서도 매우 우수하다. 또 회의 중간에 화면공유를 통해 각종 문서회의 등을 실시할 수 있어 원활한 회의진행이 가능하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돼 고객이 원하는 사양대로 맞춤형 구성이 용이하고 다양한 기능을 구사할 수 있어 차세대 그룹형 영상회의 시스템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스템 설치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었던 것은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한 외국제품과는 달리 P2P(Peer to Peer) 소프트웨어 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최근 한국조폐공사에 납품돼 지난 5일 대전 본사 및 임원실,경산조폐창,부여조폐창 등 4곳을 연결한 확대간부회의를 개최, 성능을 인정받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김성환 대표는 "앞으로 다양한 기술력을 적용한 영상회의 제품을 선보이겠다"며 "국내 시장은 물론 미국 일본 등 해외시장개척에도 본격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초로 실시했던 "원거리 네트워크 영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한 국정감사"도 이 회사의 작품. 또 인터넷망을 이용한 영상전화, 동영상 이메일 전송 솔루션, 원격진료가 가능한 멀티미디어 콜센터 등도 이 회사가 개발했다. (042)861-2626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