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3월 수상자로 금호생명환경과학연구소 박충모 박사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박 박사는 지난해 빛이 식물생장호르몬의 일종인 브라시노스테로이드(BR) 호르몬의 합성을 조절함으로써 식물 생장 활동의 하나인 황화현상을 조절한다는 사실을 밝히고 이 결과를 생명과학분야 학술지 셀(Cell)에 발표했다. 박 박사는 이같은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올해의 생명공학자상'을 받기도 했다. 과학재단은 "이번 연구성과가 식물 성장조절 기전을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 농업분야 기술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선정배경을 설명했다. 시상식은 채영복 과학기술부 장관, 김정덕 한국과학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0일 과학기술부에서 개최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 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