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을 유령회사에 투자하고 외국인 경영진이 잠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옵셔널벤처스의 전 대표가 출국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지검 형사9부(신남규 부장검사)는 15일 옵셔널벤처스의 전 대표이사 김모씨가 지난해 12월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소재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옵셔널벤처스가 지난해 1백80억원을 투자하는 과정에서 김씨가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회사 직원들을 조만간 소환해 투자 경위 등을 조사키로 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