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기업이자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알려진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잭 웰치 회장이 지난해 200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웰치 회장은 지난해 급여와 상여금을 합쳐 모두 1천600만달러(한화 약 211억4천만원)를 받은 것으로 신고해, 전년도에 비해서는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웰치 회장이 지난해 9월초 퇴임함에 따라 급여가 전년도에 비해 62만5천달러 줄어든 337만5천달러로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상여금은 1천270만달러로 같았던것으로 조사됐따. GE측은 "회사가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구가할 수 있도록 기반을 굳혔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GE측은 앞으로도 연간 최대 30일간 웰치 전회장으로부터 경영컨설팅을 받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 언론에 따르면 1회당 컨설팅비용은 1만7천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음달 퇴임하는 미국 IBM의 루이스 거스너 회장도 지난해 200만달러의 급여와 800만달러의 상여금을 받아 전년도와 같은 1천만달러를 받은 것으로 조사돼 후 임으로 선정된 샘 팔미사노 사장의 지난해 보수(410만달러)의 두배이상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