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비협조적인 조세피난처 명단에서 도미니카, 몰디브제도, 영국령 몬트세랫섬 등 3곳을 제외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카리브해 제도인 도미니카와 몬트세랫은 오는 2005년 12월 31일까지 OECD 회원국들과 세금문제에 대한 투명성을 유지하고, 효과적으로 정보를 교류키로 약속했다고 OECD는 말했다. 또 인도양의 몰디브제도는 세금 정보의 교류를 막는 어떤 법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더 이상 조세피난처로 간주되지 않는다고 OECD는 말했다. 그러나 OECD의 조세피난처 명단에는 여전히 안도라, 바하마,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 리히텐슈타인, 파나마, 모나코, 마셜군도, 서사모아 등 18곳이 올라 있으며, 이들은 내년 4월부터 OECD 회원국들의 제재를 받게 된다. (파리 AFP=연합뉴스) k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