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레이저테크(대표 윤문건)는 이산화탄소 레이저발생장치를 국산화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산화탄소 레이저발생장치는 기계 전자 자동차를 비롯한 거의 모든 산업분야에서 초정밀절단,용접,열처리 등을 할때 사용되는 필수 장치다. 한국에서는 그동안 미국 일본 독일로부터 이 장비를 전량 수입해 왔다. 코리아레이저테크는 2.0㎾짜리와 4.5㎾짜리 두 종류의 레이저발생장치를 개발했다. 윤문건 대표는 "2.0㎾짜리 장치는 본격 출시했으며 현재 테스트중인 4.5㎾짜리도 2개월 이내에 양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산업용 레이저 가공에서 원가의 70%는 레이저 발생장치가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리아레이저테크에 따르면 국내 레이저 발생장치 시장은 연간 1천억원 규모다. 회사측은 제품 출시 첫해에만 최대 1백억원 정도의 수입대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동시에 개발도상국으로 이 장치를 수출하기 위해 해외마케팅에 돌입할 예정이다. 윤 대표는 "올 하반기에는 초고속 레이저 절단기 시스템 개발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아레이저테크는 지난 1992년 설립됐으며 1998년 산업기술평가원의 첨단제품 개발프로젝트의 하나로 이산화탄소 레이저발생장치 개발을 시작했다. 벤처지정기업으로 자본금은 12억6천만원이다. (031)454-1116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