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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 증시 유망株-운수장비.철강] 한국가스공사 : 애널리스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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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스공사의 LNG판매량은 2001년까지 연평균 17.6% 증가했다. 하지만 작년에는 9.6% 늘어나는데 그쳤다. 향후 판매량 증가율도 둔화될 전망이다. 가스공사에서는 올해 LNG판매량이 전년대비 7.1%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판매량 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장 큰 이유는 LNG보급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수도권의 도시가스(천연가스) 보급률은 이미 90%를 넘는 지역도 있다. 뒤늦게 도시가스사업을 시작한 지방업체의 보급률도 50%선에 이르고 있다. LNG 가격은 국제유가에 연동된다. 중요한 사실은 가스공사는 LNG판매시에 정부에서 보장한 일정 마진을 이익으로 취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LNG가격이 상승한다고 해서 수익성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LNG 가격이 하락해도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지 않는 구조를 지녔다. 따라서 가스공사 이익의 증감은 LNG 판매량이 얼마나 늘어나느냐에 달려있다. 정부에서 보장해주는 판매마진이 작년말 소폭 하락해 올해 수익성은 다소 악화될 수도 있다. 이익은 정체되지만 올해 LNG 저장기지 및 전국배관망 공사를 위한 설비투자가 마무리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내년부터 가스공사의 잉여현금 흐름이 플러스로 전환되는 등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또 작년에 주당 9백원의 배당금을 지급한 가스공사는 올해에는 주당 1천1백원의 배당금을 주기로 했다. 현재 주가 기준으로 계산한 배당수익률(배당금/주가x100)은 6.5%다. 향후에도 현 수준 이상의 배당을 지급할 것으로 보여 안정적인 배당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에게는 추천할 만할 종목이다. 현재 가스공사의 PER는 6배로 저평가돼 있다. 주가가 저평가돼 있는 이유는 향후 성장 잠재력이 둔화된데다 가스산업 구조개편이 제 방향을 찾지 못하고 있고 경기방어주인 가스주가 시장에서 소외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주가는 역사적 저점 수준이어서 저가메리트가 부각될 경우 주가의 완만한 상승이 전망된다. < 윤희도 동원증권 연구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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