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경비시설을 설치한 현금자동지급기에서 3천여만원의 현금이 도난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오전 9시께 전북 군산시 흥남동 소재 수협 흥남동지점에서 현금자동지급기안에 있던 현금 3천여만원이 없어진 것을 이 회사 여직원 김모(24)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한 고객이 `현금지급기에서 돈이 인출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가보니이곳에 열쇠가 꽂힌채 현금 통이 통째로 사라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도난 당한 현금자동지급기에 열쇠가 꽂혀 있는데다 경비를 해제하고 들어간 점 등으로 내부자의 소행으로 보고 무인경비업체 직원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군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ichong@yonhapnews.co.kr